[안희권기자] iOS6 업데이트 이후 지도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애플이 구글맵을 만든 인력들에게 손을 뻗치고 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구글 맵 인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 맵을 이용해 왔던 애플은 아이폰5 출시에 앞서 공개한 iOS6 부터 자체 맵을 탑재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위치정보 중요성이 커지자 애플이 구글지도를 퇴출하고 독자 지도 플랫폼으로 위치정보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한 것.
하지만 애플이 19일 iOS 6.0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지도를 공개하자 사용자 불만이 폭주했다. 애플 지도의 길안내서비스 기능이 기존 구글 지도보다 한참 부족하고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절대다수의 평가였다.
지도 문제로 곤경에 빠진 애플은 위기 극복을 위해 구글 맵 인력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의 스카우트 제의에 대해 구글 지도 개발인력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개발 인력들은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짜증나는 업데이트' 작업 외에는 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
실제로 상당수 인력들은 완성된 플랫폼의 업데이트 작업보다는 애플이 제시한 새로운 제품 개발 기회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구글 지도 개발인력을 얼마나 영입할 지, 또 이들을 활용해 얼마나 이른 시일 내에 애플 지도 문제를 해결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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