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모두의마블이 PC방 점유율 순위 10위 안으로 진입하면서 넷마블 도약을 이끌고 있다.
26일 PC방 점유율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모두의마블은 1.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위 10위에 랭크됐다. 역할수행게임(RPG)이나 총싸움게임 등 주요 장르가 아닌 보드게임이 '톱10'에 진입한 것은 최근 5년간 처음있는 일이다.
모두의마블은 지난 5월 공개 당시 PC방 점유율 40위권을 맴돌았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유율이 급상승, 마침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모두의마블은 던전앤파이터, 리니지2, 사이퍼즈, 메이플스토리, 스페셜포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게임들을 모두 밀어냈다. 보드게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던 한게임 로우바둑이도 제치고 장르 1위 자리도 오래도록 지키고 있다.
넷마블이 최근 3년간 론칭한 게임 가운데 모두의마블보다 높은 PC방 점유율을 기록한 게임은 없다. 넥슨과 공동 퍼블리싱 중인 서든어택을 제외하면 현재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모두의마블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향후 넷마블의 게임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회사 전반에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긍정적이다.
방준혁 고문은 향후 나올 신작게임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 사업까지 넷마블의 하반기 사업은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 하반기부터 최소 7종 이상의 온라인게임을 공개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슈팅게임 하운즈, 레이싱게임 '지피레이싱', 스포츠게임 '차구차구', '마구감독이되자', '마구더리얼' 액션게임 '마계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나크 등이 연내, 늦어도 내년초에는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