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오는 10월 14일까지 펼쳐지는 파리국제모터쇼에서 '폭스바겐 하이퍼드라이브'를 주제로 양산차와 콘셉트카 등을 대거 선보인다.
30일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를 위해 2천763 m²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7세대 신형 골프 등 양산차를 비롯해 3세대 골프 블루모션 콘셉카 등 모두 22대의 모델을 소개한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7세대 신형 골프는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의 첫 모델이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를 제시,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 크기를 키우고(전장+55mm, 전폭 12mm), 휠 베이 또한 58mm 길어져 넉넉한 실내공간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새로운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차체 무게도 100kg을 감량, 설계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혁신적으로 줄였다.
140마력의 1.4 TS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이전 세대에 비해 23%까지 개선한 20.83km/리터(ℓ)의 고연비와 121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녔다.
아울러 7세대 신형 골프를 기반으로 설계된 3세대 골프 블루모션 콘셉카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새로 개발된 차세대 1.6 TDI 엔진과 함께 혁신적인 경량화(섀시 무게 26 kg 감소, 상부구조 무게 37kg 감소)와 엔진 개선, 스타트-스탑 시스템, 구름 저항이 극도로 낮은 타이어, 에너지 회생 브레이크, 기어비 조정, 공기역학 개선 등을 실현한 3세대 골프 블루모션 콘셉카는 폭스바겐 친환경 기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모델은 지난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2세대 모델(22.2km/ℓ)에 비해 15% 향상된 연비(31.25km/ℓ)와 이산화탄소 배출량(85g/km) 등 폭스바겐 역사상 최고의 친환경성을 실현했다.
최대출력은 110마력, 최고속도 시속 202km에 달하는 4기통 16밸브 엔진을 지닌 3세대 골프 블루모션 콘셉카는 내구성과 열효율 관리, 친환경성과 관련된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골프 블루모션 모델 중 3세대에 해당하는 신형 골프 블루모션 콘셉카는 오는 2013년 여름부터 양산될 예정이며, 두 모델 모두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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