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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4Q 패널 수요 부진 전망…투자의견↓'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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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중반 이후 패널 수요 부진과 재고 증가가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상승하기 시작한 주가가 기존 목표주가 2만8천500원에 도달했다"며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패널 완제품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반면 재고는 높아져 TV와 노트북 패널 가격은 4분기부터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이익 원동력은 애플향 고사양 제품의 매출 증가"라면서도 "그러나 이와 같은 애플향 매출 비중 상승은 이미 하반기 실적 추정과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대만 경쟁사 대비 평균 79% 높은 LG디스플레이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이러한 실적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패널수급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수급이 개선되려면 올해 높아진 재고부담을 털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재고조정은 항상 패널가격 하락을 초래했는데 패널가격 하락은 패널업체 주가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주식을 더 싸게 살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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