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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朴-安 중 트위터 이슈 몰이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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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언급된 트위터 가장 많아

[민혜정기자] 대선을 2달여 앞두고 트위터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후보는 누구일까?

소셜여론 분석 서비스 '펄스K'를 활용해 미디컴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대선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2일부터 8일까지 트위터 버즈량(트위터에서 언급된 횟수)을 살펴보면 안철수 후보는 15만165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2만8천810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8만393건으로 나타났다.

점유율로 보면 안철수 후보가 41.8%, 박근혜 후보는 35.8%, 문재인 후보는 22.4%를 차지했다.

후보별로 버즈량이 많은 날 이슈를 살펴보면 안 후보의 경우 지난 2일 MBC의 논문 표절 의혹 보도 때 3만204건, 지난 7일 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 및 공략을 발표 했을 때 2만6천453건을 기록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5일 다운 계약서 작성과 외사촌 일가가 한국 민속촌을 특혜 인수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을 때 2만4천229건, 지난 8일 카이스트를 방문 했을 때 1만8천421건을 기록해 버즈량이 많았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4일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 당시, 북측이 원하면 NLL(북방한계선) 재협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이 화제가 됐을 때 1만4천47건, 지난 7일 문 후보 캠프 멘토단에 공지영 작가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만1천982건으로 버즈량이 많아졌다.

미디컴측은 "버즈량이 많았던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관련 기자회견, 박근혜 후보 외사촌 일가의 민속촌 특혜 인수 의혹, 문 후보의 NLL 재협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에 관해서는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트위터가 많았다"고 말했다.

후보와 함께 언급된 단어인 '이슈어'를 살펴보면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3만718건), '박근혜'(2만4천481건), '무소속'(1만7천736건), '새누리당'(1만3천201건), 'MBC'(1만230건) 순으로 분석됐다.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3만6천285건), '안철수'(2만4천481건), '문재인'(2만2천827건), '민주통합당'(9천182건), '한광옥'(7천948건)으로 조사됐다.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 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 고문은 박근혜 후보에 영입됐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3만718건), '민주통합당'(2만6천887건), '박근혜'(2만2천827건), '새누리당'(8천33건), '노무현'(5천396건)으로 나타났다.

미디컴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 MBC에서 안철수 후보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트위터리안들이 '편파보도'라고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됐다"며 "박근혜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과 한 전 고문이 공방을 오간 것이 화제가 돼 순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고 분석 했다.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한 전 고문을 중책에 임명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광옥 전 고문은 "안대희 사퇴는 그분의 자유"라고 말한 바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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