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KT의 3분기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3분기 매출액은 단말기 판매가 늘어 시장 전망치를 3.9% 상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3천46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3천737억원을 7.2% 밑돌 것"이라며 "LTE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TE 가입자수가 지난 6월 117만명(7.1%)에서 지난달 247만명(14.9%)으로 늘면서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말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다 갤럭시노트2, 아이폰5 등 선호 단말기 출시가 이어져 연말 LTE 가입자는 목표치인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적극적인 LTE 가입자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내년에는 ARPU가 3.2%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줄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휴자산 매각과 BC카드, KT렌탈, KT스카이라이프 등 자회사의 실적 호전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천5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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