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윤상직(사진)지식경제부 차관이 15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 수행기업 대표들과 'SW 산업발전과 SW융합 활성화를 위한 WBS 수행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WBS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R&D 성과물의 성공적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행기업 대표들은 "WBS 지원으로 기업의 기술수준이 크게 향상됐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성과가 예상된다"면서도 "아직 많은 SW기업들이 창의력과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여력이 불충분하고 전문인력 확보 등에 애로가 많아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WBS 종료 후에도 유망한 중소·중견 SW기업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R&D 지원이 계속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SW융합 활성화를 위해 산업 간의 교류가 활성화돼야 하며 지경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차관은 "융합시대의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SW이고, SW R&D는 곧 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투자"라면서 "장기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 SW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SW R&D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지경부는 현재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SW R&D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SW업체들도 R&D와 글로벌 진출로 활로 개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경부는 지난 6월 발표한 'SW R&D 체계개편 방안'에 따라 WBS 프로젝트 후속으로 SW 전문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R&D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WBS(World Best SW) 프로젝트는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일류 SW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3차에 걸친 과제 기획으로 진행되고, 오는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된다.
이번 사업에서 27개 개발과제와 SW품질관리에 모두 2천623억원 투입(정부 1천609억, 민간 1천14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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