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210억원 규모의 농협 e-금융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농협의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폰 뱅킹 등 고객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오픈 웹 기반으로 통합시켜 웹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의 재무 상황과 금융 이용 형태에 따른 맞춤형 금융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자체 개발한 웹 프레임워크 '넥스코어 스마트 웹(NEXCORE SMART WEB)'을 기반으로 웹표준과 웹접근성에 맞춘 인터넷 뱅킹 및 스마트 뱅킹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e-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 언어 지원을 통해 외국어 사용자의 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도 높일 예정이다.
특히 SK C&C는 농협 e-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금융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서비스 무중단 운영을 실시하고, 서비스 거래량 모니터링을 통한 시스템 과부하 선조치 등의 서비스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SK C&C는 또한 고객 분석과 대응 수준을 높인 e-금융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고객의 연령대와 거주지 등 다양한 조건에서 고객의 금융 활동 내용을 파악하고, 개별 고객의 투자성향과 금융 서비스 이용 형태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거래 상품 제공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 C&C 이광복 금융사업1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농협 고객은 장애인, 외국인 상관 없이 자신의 금융 상황과 필요에 맞는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e-금융 차세대 시스템이 농협의 핵심 금융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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