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는 17일 안 후보가 직접 정책제안자를 찾아가 제언을 듣는 '철수가 간다!' 캠페인을 시작한다.
안 후보 캠프 이원재 정책기획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국민포럼에서 나오는 (정책)제안 현장에 안 후보가 직접 방문해 국민의 정책제안을 듣고 그것을 전문가들의 조율을 거쳐서 제대로 된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정책제안 과정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책을 만들기 위해 구성돼 있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물론 '국민정책참여단'이라는 정책 제안 수렴 통로를 하나 더 추가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국민정책참여단'으로 정책을 제안하면 이들 중에서 후보가 방문할 곳을 선정해 안 후보가 현장에서 정책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국민정책참여단'은 전국 각지에 설치된 국민포럼에서 제안된 정책들을 접수하고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민정책참여단' 단장은 천근아 연세대 의대 부교수와 선대인 '선대인 경제연구소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천 단장은 "국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이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다른 캠프에도 반향을 일으켜 다른 캠프에서도 이런 식의 정책 제안과정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 단장은 또 "유권자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해 선거과정에서 반영하고 집행하는 경험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안 후보가 그런 틀을 만들었다"며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정책참여단'은 다음 주 초 첫 행보를 시작해 정책제안자를 안 후보가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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