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2013년형 S80 디젤' 출시

[정수남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김철호)가 18일 자사의 플래그쉽 세단 '2013년형 S80 디젤' 판매를 식작한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S80 D4와 D5는 세계 최초 저속 추돌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의 작동 속도가 기존 시속 30km에서 50km로 확대 개선됐다.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차의 급정거 등으로 전방 차량과 추돌 예상 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브레이크를 가동하는 볼보만의 최첨단 안전 사양이다.

여기에 신형 S80은 터널과 같은 어두운 곳에서 자동으로 헤드램프가 켜지는 '오토 라이트'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일루미네이션 기어 셀렉트 레버'가 기본으로 탑재되는 등 운전 편의성도 개선됐다.

신형 S80의 인테리어도 기존 상위급 모델에 사용된 '모던 우드 데코 인레이'와 '클래식 우드 데코 인레이'가 각각 적용됐다.

신형 S80 D5는 동급 유일의 2.4리터(ℓ) 직렬5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실리면서 1천500rpm의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44.9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또한 이 엔진은 215마력(4천rpm)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모두 안정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S80 D5의 복합연비는 14.2km/ℓ(고속道 17.3km/ℓ, 구연비 16.2km/ℓ)로 배기량대비 고연비도 실현했다.

신형 S80 D4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높은 토크를 자랑하는 2.0ℓ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40.8kg·m (1천500rpm∼2천750 rpm)의 토크와163마력(3천500 rpm)의 힘으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준다. 이 엔진의 복합연비는 13.8km/ℓ(고속道 17.6km/ℓ, 구연비 15.3km/ℓ)이다.

부가가시체를 포함한 차량 가격은 D4가 5천340만원, D5가 5천890만원.

김철호 대표는 "2013년형 S80은 안전과 편의시스템, 인테리어에서 진일보한 모습으로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높였다"라며 "신형 S80을 통해 볼보의 프리미엄 가치를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