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새로운 화투 게임 '타짜'를 공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6일 허영만 화백의 원작만화 '타짜'를 활용한 화투 게임 '타짜'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짜'는 고스톱, 맞고, 섯다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 화투게임이다.
회사 측은 단순히 고스톱이나 맞고, 섯다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고포류게임'에는 없던 퀘스트 개념과 레벨 개념을 '타짜'에 더했다. 이용자가 단순히 게임머니를 많이 얻기 위한 '도박'이 아닌 진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원작만화에 등장하는 고니와 아귀, 짝귀, 평경장, 정마담 등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도 이 게임의 강점이다. 게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만화를 보는 듯한 '컷신'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허영만 화백은 "게임 타짜는 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잘 만들어진 것 같다"며 "가상의 '한방'은 있어도 실세상의 '한방'은 없다. 도박판에서 돈을 딸 확률은 0.1%도 안된다. 이용자들이 게임과 현실을 구분해 게임을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타짜의 게임분류를 고스톱 게임이 아닌 보드·캐주얼로 분류했다. 일반적인 사행성 모사 게임물인 고스톱, 포커류 게임과 타짜를 철저히 분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럼에도 타짜가 사행성 논란에서 자유로울지는 미지수다. 고스톱이나 맞고, 섯다 등이 사행성 모사 게임인데다 기존 고포류게임에서 도입하고 있는 게임머니 간접충전 제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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