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인포섹이 국산 모바일단말관리(MDM) 기술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인포섹(대표 신수정)은 지난 2010년 모회사 SK C&C와 함께 모바일단말 및 보안 관리솔루션 'M-쉴드'를 출시하며 MDM 시장에 진출한 후 현재 KDB대우증권을 포함, 국내 금융 및 공공 20여개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약 5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포섹은 앞으로 'M-쉴드'로 국내 MDM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880억 원 가운데 한자릿수에 불과한 MDM 솔루션 매출 비중과 해외 실적 비중을 늘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전세계 MDM 시장은 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매년 2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포섹은 특히 올해 중국 금융권에 'M-쉴드'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현지 환경에 맞는 MDM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인포섹은 일본 시장에서도 'M-쉴드' 수출 기회를 찾고 있다. 올해 140여 개 현지 기업들로 구성된 '일본 스마트폰 시큐리티 협회(Japan Smartphone Security Association, JSSEC)'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회원사로 가입한 것이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JSSEC 가입으로 인포섹은 일본 스마트폰 보안 동향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회원사로 활동하면서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포섹은 'M-쉴드' 기술 개발인력과 국내외 영업 담당 인력도 현 20명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인포섹 관계자는 "MDM 솔루션으로 다향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과 대규모 사이트에 솔루션을 구축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모바일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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