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현대백화점은 23일 현대쇼핑의 백화점 영업부문을 분할해 현대백화점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0(현대백화점:현대쇼핑 분할사업)이며, 현대백화점 주주 보호 차원에서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쇼핑은 현재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8년 IMF 당시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설립한 회사이다.
현대백화점은 별도 재무제표 올 상반기 기준으로 자산은 3조6천972억원, 부채는 1조4천198억원, 자본 2조2천774억원에서 분할합병 후(단순합계 기준) 자산 3조9천738억원, 부채 1조4천809억원, 자본 2조4천929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지난해 년말 기준으로 매출액(순매출액 기준) 9천598억원, 영업이익 2천681억원, 경상이익 3천458억원에서 분할합병 후(단순합계 기준) 매출액(순매출액 기준) 1조1천134억원, 영업이익 3천106억원, 경상이익 3천887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거듭난다.
현대백화점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규모의 거대화를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자금운용의 효율화 도모 및 신규사업기회를 모색, 관리비용 절감 및 경영효율 증대와 합병 시너지를 통한 주주가치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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