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전날 장 마감 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동아제약이 강세다.
2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동아제약은 전일 대비 7.07% 오른 10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동아제약은 제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총 3개 회사로 분리한다고 공시했다.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투자·바이오의약품 사업을, 그리고 전문의약품은 동아가, 일반의약품은 동아제약이 나눠 맡기로 했다.
3분기 잠정 실적 또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5% 증가한 291억원, 매출액은 2432억원으로 0.5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동아제약의 이 같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기대를 웃돈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대증권은 동아제약이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2천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3월 약가인하에 따른 처방의약품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도입품목 약가재협상에 따른 원가절감과 연구보조수익 등 기타영업수익이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지주사 전환도 사업역량과 경영권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도 박카스의 의약외품 전환에 따른 매출 효과와 원가절감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주사 전환의 경우, 지주사로의 연구개발 부담 배분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와 전문 분야별 분사로 사업효율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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