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이 제공하는 자문서비스가 올해 들어 1천회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 상생협력 도모를 위해 지난 2009년 3월 발족했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100여명의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들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등에 걸쳐 총 2천200여회의 자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자문건수가 자문단이 본격 활동에 나선 2009년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요도 높아 올해 지역기업의 자문비중도 40%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분야별로는 '마케팅'(28.0%) 분야에서 수요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영전략'(25.6%), '인사노무'(10.9%), '생산품질'(10.7%), '재무관리'(7.3%) 등 순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도 상시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경영자문에 대한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자문단의 중장기 경영자문서비스인 '경영멘토링'에 대한 중소기업의 호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천회 자문시행을 발판으로 향후 더 많은 중소기업의 고통을 함께 고민하고 해소하는 등 대중소기업 상생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의 자문을 받은 기업에게 기업신용평가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경영자문을 받는 것만으로도 기업신용도가 개선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기업이 자문을 받고 신용평가에서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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