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식품의약품안정청이 발암물질이 검출된 농심의 제품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농심이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농심은 전일 대비 4.70%(1만2천500원) 떨어져 25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희성 식약청장은 전날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제품과 같은 공정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을 모두 회수해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농심은 전날 회사 홈페이지에 "농심 제품은 전세계 80개국에 수출되고 있지만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농심은 식약청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만큼 제품 회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3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은 "농심의 '생생우동'과 '너구리' 라면 스프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는데도 식약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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