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개인정보보호, 지능적 지속위협(APT), BYOD 아우르는 차세대 보안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
안랩이 '안랩 시큐리티 페어 2012(AhnLab Security Fair 2012)'에서 '보안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선정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과 지능적 지속위협, BYOD(Bring Your Own Device)였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25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안랩 시큐리티 페어 2012'에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 요인으로 세 가지를 지목하고 국가와 기업 모두 차세대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김 대표는 "IT가 사회 곳곳에 활용되면서 그로 인한 역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며 "국내의 개인정보보호법이 대표적인 예"라고 요약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기업들의 위치는 정보유출 사고의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바뀌었고, 침해대상은 기업의 자산에서 고객의 인권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가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므로 기업들은 개인정보에 대한 라이프 사이클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정보보호법과 함께 보안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 APT에 대해 김대표는 "특정 대상을 공격하기 위해 장기간 내부 시스템에 은닉해 2차, 3차 공격을 감행하는 악성코드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며 "모듈화된 악성코드에 대한 보안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BYOD 환경의 확산도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지목됐는데 이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 소유의 디바이스에 대한 내부 네트워크 접속을 허용하는 BYOD 환경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이 기업의 중요 과제로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BYOD 보안의 핵심은 애플리케이션 관리에 있다"며 "현재 많은 업체들이 BYOD 보안 제품을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내놓고 있지만, 안랩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안랩 모바일센터'로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과 공공기관 보안 담당자 1천2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안랩은 지난 5월 출시한 '안랩 프라이버시 매니지먼트(APrM)'와 2월과 6월 각각 출시한 APT 대응 솔루션 '안랩 트러스와처 2.0'과 악성코드 정보 공유 포털인 '안랩 스마트 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솔루션과 앱 검증 솔루션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AMSD)'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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