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애플이 아이폰5 출시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망치를 넘겼지만 순익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25일(현지 시간) 장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에 360억 달러 매출에 82억달러(주당 8.67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 282억달러, 주당 7.05달러 순익에 비해선 크게 증가한 것.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주당 8.75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팀 쿡, 올 연말 실적에 강한 자신감
관심을 모았던 아이폰 판매 대수는 2천690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패드는 1천400만대로 26% 늘었다.
맥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한 490만대로 집계됐다. 반면 아이팟은 520만대로 지난 해에 비해 판매량이 19% 감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2 회계연도를 환상적인 실적으로 끝내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상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아이팟 제품과 함께 연말 휴가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애플은 지난 9월말 아이폰을 출시했다. 따라서 아이폰5는 이번 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된다. 또 다음 달에 아이패드 미니를 비롯한 아이패드 새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어서 연말 애플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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