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정부가 클라우드 산업을 범국가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상직(사진)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를 위해 29일 서울 영등포 에이스하이테크시티에서 정보기술(IT)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전문기업을 방문해 격려하고,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윤 차관은 현재 글로벌 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오는 2020년에는 국내기업이 선도해 클라우드 산업 강국이 되기 위한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윤 차관은 ▲국내 기술력 기초한 전략적 클라우드 연구개발(R&D) 추진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의 산업·글로벌화 촉진 ▲클라우드 활용확산·동방성장형 생태계 조성 등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 대표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우리나라가 IT서비스 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산업화와 연계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가 'IT서비스 강국'이 아닌 진정한 'IT산업 강국'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산업화 정책을 관련 부처·기관과 긴밀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민간차원의 효율적인 추진체계 '클라우드 연합회(가칭)' 설립이 필요하며, 공공기관 시범사업 실시, 연구개발(R&D) 투자확대 등 시장초기단계에서의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차관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빅데이터 등 IT 메가트랜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자 IT자원의 활용도 증대, 에너지 절감 등 사회적 현안 해결에도 중요한 국가 전략산업"이라면 "범국가적으로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 업계에서도 부단한 자기혁신과 투자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에 업계가 제기한 요청 사항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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