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연일 단일화 논의 시작을 압박하고 있다.
우상호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사진)은 안철수 후보에게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단일화의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우 단장은 3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단일화 논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이제 단일화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언제까지 단일화 논의를 늦추겠다는 것인가"라고 안 후보 측에 직격탄을 날렸다.
우 단장은 "이미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보다 보름 정도 늦은 시점"이라며 "11월 중순까지는 단일화 절차가 진행돼야 하는데 어떤 절차든 합의하고 진행하고, 실행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이 들어가야 후보 등록전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단장은 "단일화 유불리를 따져 협상 시점을 늦추는 것은 국민들의 절절한 단일화 열망을 받아안는 것이 아니다"고 안 후보를 압박했다.
우 단장은 전날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후보의 정치개혁안은 의원 128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당론 의결한 것을 거론하며 "이것보다 강한 정치 쇄신 의지가 어디있나. 민주당은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제 정치 쇄신의 깃발을 들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단일화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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