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롯데하이마트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에 한병희 부사장(54)을 선임했다.
한병희 대표는 1958년 청주 출생이며 청주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5년 대우전자에 입사하면서 가전업과 인연을 맺었다. 회사 창업기였던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하이마트 초대 경영기획팀장을 맡아 회사가 한국형 가전 카테고리 킬러로 성공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2003~2004년에는 서울과 충청판매사업부장을 역임했고 2005~2006년 마케팅 임원, 2007~2008년에 다시 영남지역의 영업을 지휘하는 판매4본부장을 지내면서 현장과 스탭의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다.
마케팅본부장을 맡은 지난 2009년에는 300여개 전국 직영매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전국동시세일'이라는 마케팅이벤트를 최초로 기획·실행함으로써 회사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인 해외진출을 담당하는 해외프로젝트팀을 이끌어왔다.
한병희 대표이사는 "롯데그룹의 일원이 되어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성장의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그룹위상에 걸맞게 한단계 더 높은 고객서비스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3조4천100억원, 국내가전시장 점유율 1위 전자제품전문점으로 임직원수는 3천여명이다. 현재 전국 320여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제조사의 약 1만5천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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