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8월 하순 선보인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 이어 9월 초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3, 같은 달 중순 시판된 기아자동차의 K3. 올 하반기 선보인 준중형 3개 모델 가운데 지난 10월에도 신형 아반떼가 가장 많이 팔렸다.
각사가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자동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내수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는 9천812대, K3는 7천632대, 뉴 SM3는 1천372대가 각각 판매됐다.
신형 아반떼의 10월 판매는 지난 9월 판매(1만303대)보다 4.8% 감소했으나, 신형 준중형급에서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K3는 지난 9월17일 출시 이후 10영업일만에 3천616대가 팔렸으며, 지난달에도 20영업일 동안 전월보다 두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이는 영업일을 감안하면 5.5%(200대) 증가한 수준이다.
뉴 SM3는 9월 1천555대(8월 판매분 포함)가 팔렸으나, 10월 판매는 전월대비 11.8% 하락했다.
10월 영업일 동안 하루 평균 판매에서도 신형 아반떼는 491대, K3는 383대, 뉴 SM3는 69대로 전월 대비 각각 4.7%(24대), 5.8%(21대), 11.5%(9대) 감소했으나, 여전히 아반떼가 1위를 지켰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하반기 신형 준중형 모델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업계는 진단했다. 당초 이들 업체는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이 모두 판매되는 9월 판매량보다는 10월 판매를 기준으로 신형 준중형 모델에 대한 승자을 가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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