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9월17일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준중형 세단 'K3'가 출시 이후 2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K3의 누적 계약대수가 지난 5일 현재 2만34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실영업일 34일만에 달성한 것으로 하루 평균 589대가 팔린 셈.
계약대수 2만대는 올해 K3 판매목표인 1만9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 같은 판매세를 이어간다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아차는 내다봤다.
또한 K3의 현재 계약 추세를 감안할 경우 일일 차량 출고대수 대비 계약대수가 2배 이상 많다. 이로 인해 고객은 구매계약 후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최대 한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3의 생산량을 늘리고는 있으나, 생산이 판매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의 계약 수준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생산 목표를 상향 조정했지만 현재 계약 수준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준중형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있는 올해 말 안에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K3는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사양을 결합한 기아차의 차세대 준중형 세단으로, 출시 첫달 3천616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7천63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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