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니콘이 새로운 보급형 DSLR 카메라를 내놓으며 캐논에 도전장을 던졌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품 설명회를 열고 2천410만 화소의 DX포맷 DSLR 카메라 'D5200'을 전세계 동시 선보였다.
신제품 D5200은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 D5100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출시된 후속 모델이다.
이 제품은 캐논의 보급형 DSLR '650D'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캐논은 앞서 지난 6월 터치패널 LCD를 탑재한 '650D'를 선보인 바 있다.
니콘은 이번 'D5200'을 내놓으면서 제품의 선명함을 높이는데 특히 신경썼다. 이를 위해 화상처리엔진과 RGB센서, 포커스 포인트 등을 기존 제품 대비 강화했다.
우선 화상처리엔진은 '엑스피드3'를 탑재했다. 올해 출시되는 니콘 제품에 탑재되는 센서로 고급 기종인 D800, D800E에도 같은 화상처리 엔진이 사용됐다.
또, 2천16분할 RGB센서로 촬영 장면의 밝기, 색상 등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히 분석해 준다. 초점과 노출, 화이트 밸런스 역시 더욱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오토포커스(AF)는 '멀티 CAM4800DX 오토 포커스 센서 모듈'을 통해 39포인트 AF 시스템을 지원한다. 연사 속도는 초당 약 5장으로 DX포맷의 엔트리급 DSLR 가운데 가장 빠르다.
마음대로 돌아가는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는 니콘 D5000 시리즈의 고유 특징. 가로로 180도, 열린 상태에서 반 시계 방향으로 180도,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은 풀HD동 영상(60i/30p)을 최대 29분59초 동안 연속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또는 라이브 뷰 촬영에서 포커스 포인트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움직이는 대상의 초점도 자동으로 맞춰준다.
이 밖에도 '셀렉트 컬러'를 비롯해 '컬러 스케치', '미니어처 효과' '나이트 비전', '실루엣', '하이키', '로우키' 등 특수 효과 모드도 제공한다.
무선 기능도 탑재됐다. 별매의 무선 모바일 어댑터 'WU-1a'를 장착하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원격으로 D5200을 조작하거나 촬영할 수 있다. 촬영 사진을 스마트 기기로 전송해 언제 어디서나 가족이나 친구에게 사진을 전송하거나 블로그와 SNS에 바로 업로드 할 수도 있다.
제품 크기는 약 129x98x78mm이며 무게는 약 505g 수준이다. 제품 색상은 블랙, 레드, 브론즈 등 3종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D5200은 2천16분할 RGB센서,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 등 D5100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고급 기능을 탑재했다"며 "고성능이지만 조작이 쉽고 간편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고화질의 사진 및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니콘은 이날 원격으로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무선 수신기 'WR-R10'과 무선 송신기 'WR-T10'을 함께 발표했다. 'WR-R10'과 'WR-T10'의 리모트 콘트롤 시스템을 활용하면 반셔터, 연속 촬영, 정음 촬영 등 혼자서도 여러 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다양하고 새로운 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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