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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새정치공동선언, 어떤 내용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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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구 "정당 혁신, 정권 교체 위한 연대 방향이 큰 의제"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 이후 첫 실무 회동인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협상팀이 8일 오전 첫 회의를 열기로 해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두 후보의 합의안 중 첫머리에 위치한 정치 쇄신이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7일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정치 선언에 기성 정치권의 특권이나 기득권 내려놓기가 포함되지 않을 수가 없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희생을 요구하는 내용일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통합당 실무팀 팀장인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도 8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로 정당 혁신의 내용,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문제, 정권 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이 커다란 의제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도 같은 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단일화를 논의하기 전에 새로운 정치에 대한 양 후보의 각오나 진심, 정치 혁신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앞으로 바꿔나갈 새 정치의 모습은 어떻게 돼야 하는가의 내용을 담는 공동선언"이라고 말했다.

새정치공동선언은 최대한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두 후보가 합의한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를 위해서는 약 2주 안에 단일화 룰에 대한 결론이 나와야 한다.

문재인 후보 측은 새정치공동선언의 합의와 단일화 룰 협상을 같이 하자는 입장이지만, 안철수 후보 측이 새정치공동선언 이후 단일화 룰 협상을 원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정해구 교수도 "후보 등록일을 계산하면 한 17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새정치공동선언합의가 단일화 협상의 예비 회담 성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빨리 해줘야 단일화 협상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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