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한국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2가 8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1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지스타2012는 전 세계 31개국의 434개 게임사가 참가해 글로벌 게임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2012은 지난해 보다 15% 이상 늘어난 참가율을 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주관기관인 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민간이양 첫 해인 2012년을 지스타 3.0의 원년으로 삼아 지스타를 명실상부한 세계 3대 게임쇼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온라인게임 위주의 전시형태를 보여줬지만 올해 지스타는 모바일게임 시대를 맞아 다수의 모바일 게임사들이 행사를 수놓는다. 모바일게임 부스만해도 19개사에서 448개사로 크게 늘었다.
지스타2012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게임빌, 컴투스 등 주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 이외에도 NHN한게임, 나우콤, 그리고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유통 플랫폼 티스토어 등도 다수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공개한다.
그동안 지스타의 주역이던 온라인게임들도 풍성하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를 출품했고 넥슨코리아는 마비노기의 후속작 마비노기2를 공개한다. 위메이드도 대작 '이카루스'로 부스를 채울 예정이다.
한게임도 던전스트라이커와 아스타를, 나우콤은 피어온라인과 미공개 신작 '메탈가디언' 등을 선보인다.
해외업체인 워게이밍넷, 닌텐도, 블리자드 등도 성대하게 부스를 꾸려 글로벌 행사로 자리잡은 지스타의 위상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지스타2012는 부산 벡스코 제2 전시장이 개장하면서 전시장 규모로만 4만3천㎡ 이상을 사용한다. 야외전시장과 부대시설 등을 포함하여 약 4만9천㎡ 이상의 사용면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최관호 게임산업협회 회장은 "규모, 성과에서 지스타는 이제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면서 "벡스코 제1전시관을 B2C관으로, 신설된 제2전시관을 B2B관으로 전문화해 최대 규모와 최대의 성과를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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