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사우디서 '올해의 차'로 뽑혀

[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해의 차'에 올랐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12 스포츠오토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자사의 대형 세단 에쿠스(현지명 센테니얼)가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스포츠오토 올해의 차'는 중동 최초의 자동차 월간지인 '스포츠 오토誌'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되는 차종을 대상으로 품질, 주행 안정성, 편의 사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에쿠스는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 유수의 럭셔리 세단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뽑혔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가 각각 2010년과 2011년 '스포츠오토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에쿠스 수상으로 3년 연속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작년 중동지역에서 2천837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총 3천40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에서 모두 4천100대의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