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文측 "與 '여론조사 로비설', 유신 독재 공작정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불쌍한 발언…박근혜도 책임져야"

[채송무기자] 새누리당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기관에 돈을 엄청 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안 후보 측은 물론이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도 불쾌한 심정을 표했다.

문 후보 측은 이같은 권 실장의 발언에 대해 '공작 정치'로 규정하면서 십자 포화를 퍼부었다. 이학영 선대위원장은 12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또 다시 유신 독재의 공작 정치, 정치 테러 망령을 보는 듯하다"고 질타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야권 단일화가 얼마나 무서우면 저랬을까 싶을 정도로 불쌍한 발언"이라며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지난 5년간 국가를 파탄낸 MB,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자 함께 만나 새로운 정치를 꿈꾸고 있다. 이 엄중한 판국에 과거 차떼기 당이라는 부끄러운 이름을 갖고 있는 정당이 과거 실정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터무니 없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또 "만약 권영세 실장의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박근혜 후보는 책임져야 한다"며 "박근혜 캠프는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저질렀던 구태 정치, 테러 정치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된다. 자신 없으면 중도 사퇴하라. 우리는 이제 새 정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선대위원장도 "권영세 실장의 터무니 없는 말을 들으니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무학대사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같은 당 박광온 대변인 역시 "새누리당이 단일화를 욕할수록 희망을 주는 세력이 아닌 남 욕만 하는 세력으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권영세 실장은 암울한 시기 정치공작적 발언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다.

박 대변인은 또 "밝히지 못한다면 권 실장은 물론 박 후보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박 후보 주변 인물의 입이 박 후보 대선 가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입심이 세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문에 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文측 "與 '여론조사 로비설', 유신 독재 공작정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