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리서치인모션(이하 림)이 차세대 블랙베리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10' 런칭 이벤트를 2013년 1월30일 개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더버지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림은 자사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내년 1월30일 블랙베리10을 전세계 동시 발표할 예정"이며 "블랙베리10 기반의 첫 스마트폰 2종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림은 지난 5월 블랙베리10 개발자 버전을 공개한지 약 9개월 만에 완성된 OS가 탑재된 블랙베리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게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제품 사양과 출시일 및 가격은 내년 1월말로 예정된 런칭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더버지는 최근 유출된 루머에 근거, 림의 신제품은 풀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L시리즈와 기존 블랙베리폰의 상징인 쿼티 키패드를 탑재한 N시리즈로 구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랙베리10은 림이 자사 태블릿PC인 플레이북에 탑재한 'QNX' OS와 블랙베리 스마트폰용 OS인 '블랙베리 7' 이후 선보인 첫 통합 운영체제로 향후 림의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블랙베리 제품은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와의 앱 생태계 경쟁에 밀리면서 최근까지 고전을 면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블랙베리10 통합 OS에 힘입어 무너져가는 림이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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