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대만 기반의 스마트폰업체 HTC가 애플과의 특허전 종료에 합의키로 하면서 특허 라이선스 계약체결에 따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한 대당 8달러씩 애플에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이하 현지시간) HTC와 애플은 2년 넘게 끌어온 특허분쟁을 마무리 짓기로 합의하고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현재 갖고 있는 특허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취득할 모든 특허권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12일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시장분석업체 스턴에지(Sterne Agee)의 쇼 우 애널리스트가 업계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근거, "HTC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애플에 6달러~8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TC는 연간 3천만대~3천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매년 1억8천만달러~2억8천만달러를 애플에 지불하게 된다.
또한 HTC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한 대당 5달러씩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HTC는 이제 안드로이드 기기당 총 11달러~13달러의 특허료를 지불하게 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