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실무팀이 1차 회의를 통해 단일화 협상의 원칙을 정했다.
이들은 13일 회의를 통해 지난 11월 6일 두 후보의 단일화 회동에서 합의한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라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그 내용에서 모든 논의를 출발하기로 했다.
또, 후보 등록일 이전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점도 재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일화 실무팀은 국민이 감동하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해 상호 존중의 정신을 견지하기로 했고, 국민들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TV 토론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개시해 집중 논의하기로 했고, 매일의 회의 결과는 합의에 따라 공식 발표하고 공식 발표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실무팀은 익명의 관계자 발언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문 후보 측 박영선 선대위원장과 윤호중·김기식 의원,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으로 이뤄진 단일화 실무팀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이뤄진 회의를 통해 이같은 원칙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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