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일부 언론에서 1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안철수 양보론'을 제기해 논란이 되자 문 후보 측이 유감을 표하며 '익명' 관계자는 책임 있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광온 문재인 후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경쟁의 상대이면서 함께 해야 할 파트너라는 문재인 후보의 규정처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있는 가운데 그런 보도가 나온 것이어서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익명의 관계자의 언급은 확인된 책임있는 사실이 아니라 그 발언을 한 사람의 추측이나 전망, 무엇이 됐든 책임없는 언급"이라며 "이같은 발언 일부가 단일화 상대를 자극하거나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 때문에 단일화 실무팀은 공식 발표 외에 익명으로 나가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공표하기도 했다"며 "익명 보도는 우리의 뜻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실이 아닌 것들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일보는 문재인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 발로 "안 후보는 앞으로 3~4%포인트 정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럴 경우 담판의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단일화 룰 협상이) 이번 주를 넘기면 안철수 후보가 양보할 수도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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