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가 중국에서 코란도 C의 가솔린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9월 디젤 모델이 출시된 지 1년 2개월만이다.
쌍용차(대표 이유일)는 오는 19일 중국에서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란도C 가솔린 모델은 e-XGi 2.0 엔진이 장착해 최대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20.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경쾌한 가속 성능과 실내 정숙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다.
이날 열린 시승행사에 참가한 100여명의 현지 언론 기자들은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 성능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향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54% 수준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소형 SUV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내년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포함해 총 1만대 이상을 목표로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80여개 수준인 대리점 수 역시 내년 말까지 150개까지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판매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중국 시장의 비중을 2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석호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전무는 "이번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 라인업이 한층 보강됐다"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를 동력으로 삼아 중장기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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