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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상생기반 새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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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채팅플러스, 스토리플러스

[김영리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시장에 새 플랫폼을 선보인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중소상인 및 기업들이 친구 수 제한없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플러스' ▲채팅상황에서 다양한 앱을 연결하는 '채팅플러스' 등 신규 플랫폼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신규 서비스와 함께 상생의 모바일 플랫폼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 웹에디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 스스로가 가치를 매기고 판매가를 결정하는 구조다. 누구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별도의 모바일 앱 개발에 따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홍보·마케팅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도 크게 덜 수 있다.

'채팅플러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다양한 앱들을 바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친구와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동시에 채팅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지도,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스토리플러스'는 중소 상인 및 기업들이 국내최대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를 친구 수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스토리플러스는 마케팅,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한편 신규 서비스 발표와 함께 카카오는 각 부문별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2010년 12월 출시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물하기'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상품수가 93배 성장했다. 21개 업체로 시작한 '플러스 친구'는 260여개 가까이 증가하며 모바일 커머스 및 마케팅 플랫폼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소 게임 개발사와 함께 성공으로 이끈 카카오 게임플랫폼도 국내에서 일군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해 글로벌로 전격 진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소셜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많은 개발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대표 모바일 플랫폼 리더로서 가능성 있는 앱 개발사를 적극 발굴하고 모두가 윈윈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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