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25일 KDI는 'KDI 경제전망(2012년 하반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수출과 내수의 점진적 개선을 바탕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상반기에는 2.2%의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개선추세가 확대되며 성장률이 3.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2013년 연평균 배럴당 100달러 내외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가치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축소, 주요 선진국 양적완화 기조 유지 등으로 연평균 7% 내외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물가는 완만한 경기 개선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요인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2.3%의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흑자규모가 300억달러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또다른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지난 21일 내년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한 바 있다. 산업연구연도 내년 경제 흐름은 '상저하고'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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