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애플은 그 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표적인 '고수익 기업'이었다. 하지만 아이폰5 출시를 계기로 애플의 이 같은 강점이 오래 지속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IT 전문매체인 올싱스디지털은 26일(현지 시간) 퍼시픽 크레스트의 앤디 하그리브스 애널리스트를 인용, 40%에 달했던 애플의 총 마진이 4분기엔 38.8%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총 마진이 감소한 것은 아이폰5 출시와 무관하지 않다고 하그리브스는 분석했다. 하그리브스에 따르면 아이폰5의 총 부품 가격은 370달러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3분기 들어 아이폰 한 대당 마진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하그리브스가 분석했다. 아이폰의 대당 마진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처음이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하그리브스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670달러에서 64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하그리브스는 또 "애플이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기를 판매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애플은 단기적으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테지만 결국은 시장의 한계를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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