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이 지난 주 아이폰5의 중국 출시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중국 이동통신사들을 통한 아이폰5 사전예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더넥스트웹은 중국 IT 전문매체 시나테크 보도를 인용, 3일 이뤄진 차이나 유니온의 아이폰5 사전예약 첫날에 주문량이 10만 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중국 2위 통신사인 차이나 유니온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수된 온라인 주문에서 아이폰5 사전예약에 따른 비용은 청구하지 않고 신분증을 포함한 구매자의 인적 정보만을 요구해 하루 동안에만 예약자 수 10만명을 달성했다.
반면 차이나 유니온과 함께 아이폰5를 출시하는 차이나 텔레콤은 주말인 2일 5천건의 온라인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3위 통신사인 차이나 텔레콤은 올해 초 아이폰4S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애플이 아이폰5 출시일을 공식 발표하기도 전에 사전예약을 실시해 왔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아이폰5가 12월 중에 중국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약속대로 내주 14일이면 아이폰5가 중국에 공식 출시된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 및 4세대 아이패드는 이보다 빠른 7일 중국에 판매된다.
애플은 중국 뿐만 아니라 이달 내 50개 국가에 아이폰5를 추가로 출시하며 연말까지 100여 국가에 아이폰5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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