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에쓰오일(대표 나세르 알-마하셔)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208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1980년 가동 초기부터 생산물량의 40% 이상을 수출하며 석유제품 수출산업화에 앞장서 왔다. 1990년 중반 고도화 시설을 완비하고 전 제품의 저유황 경질화를 이뤄 2000년대 이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30여 년 전부터 해외시장을 전략적 목표시장으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현재 에쓰오일은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산량의 65%를 수출했고,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의 64%인 11조4천900억원을 해외시장에서 거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경쟁사보다 10년 이상 앞서 투자한 첨단 고도화시설을 기반으로 수출 드라이브 전략을 지속해 내수산업으로 인식되던 국내 석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고급화와 공정 운영 효율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수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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