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6일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 "문 후보의 집 앞 구걸정치에 대한 안 후보의 마지못한 적선정치로 보여 씁쓸하다"고 비난했다.
이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이 13일 남았는데 이런 쇼 정치가 새 정치인지, 이게 안 전 후보의 정체성이었는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실망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에 나서더라도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단장은 "어차피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지 않았느냐. 새삼스러울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다만 "안 전 후보가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내가 문 후보를 지지하니 당신들도 문 후보를 지지하라'고 말하는 것은 배신"이라고 꼬집었다.
이 단장은 "1월에는 종북세력과 손 잡았다가 한 달 만에 깨고, 이제는 집 앞 구걸정치로 손을 잡고 국민을 속이는 이런 사람들에게 정권을 맡겨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처음부터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챙기는 든든한 후보이자 준비된 후보"라며 "우리는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 챙기기를 하겠다.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사즉생의 각오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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