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안랩이 보안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업계 최초로 매출 1천억원 돌파했다.
10일 안랩(대표 김홍선)은 2012년 11월까지 내부 집계 결과 매출액 1천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랩은 지난 2011년 수주 금액 1천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2년에 실 매출 기준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11월 누적매출 1천억 돌파에는 대표적인 보안 제품인 V3 제품군을 비롯한 전 제품이 고른 실적을 낸 가운데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가드' 등 어플라이언스 사업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V3는 단순 백신제품에서 벗어나 안랩의 악성코드 대응능력과 서비스와 결합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종사용자를 위한 패치관리 솔루션인 '안랩 패치 매니지먼트', 개인정보관리 신제품인 '안랩 프라이버시 매니지먼트' 등과 결합해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이슈와 맞물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는 게 안랩 측의 설명이다.
또한 보안 컨설팅 사업의 호조도 안랩의 성장을 이끌었다. 융합관제서비스는 내부 위협과 외부 위협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로 새로운 매출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앞서 안랩은 창사 5년만인 2000년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어 2007년에는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수주 1천억원, 실 매출 988억원을 기록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보안 제품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매출 1천억원 돌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의 맏형으로서 과감한 기술투자와 글로벌 사업 기반을 진행하며 진정한 글로벌 종합보안 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내년에도 더욱 공격적 경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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