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가 일부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활용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돌파구를 확실히 마련하기 위해서다.
선택과 집중의 요지는 제품 경쟁력을 자신하는 알약과 알마인드에서 매출의 확대를 모색하고 알툴즈의 나머지 제품들은 무료로 배포,미국 현지에서의 인지도 상승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
이미 유수의 백신들이 자리잡은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만큼 국내와는 달리 회사와 제품에 대한 브랜드 경쟁력도 새롭게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8월말 유료와 무료 버전으로 제공했던 알툴즈 제품군의 알집, 알FTP, 알씨 등을 무료로 전환했다. 지난 2002년 알집 영문버전을 출시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영문판 홈페이지를 통해 알집과 알씨, 알FTP의 무료 시리얼 번호를 공개한 상태다. 이를 통해 미국 사용자들은 제품을 구매한 것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 동남아시아에서는 그대로 유료와 무료 버전을 함께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큰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다수 제품에 대한 유지관리가 쉽지 않고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비용도 부담이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알집, 알씨, 알FTP를 유료와 무료로 배포해 왔으나 수익은 미미했다. 이후 알약과 알마인드의 이름을 달리해 지난해 8월 법인 설립과 동시에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향후 이스트소프트는 알약과 알마인드 판매에 주력하며 현지에서 효과적으로 프로모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파트너 찾기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교육시장에서 마인드맵을 통한 학습효과에 관심이 큰 만큼 알마인드의 성공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맥OS, 아이패드 버전 개발 등 알마인드의 플랫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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