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12일 "격차해소의 첫 번째 단계는 정권교체"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차 방문한 강원도 원주 문화의 거리에서 "제가 선거에 나선 이유는 격차해소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어 "지역격차, 빈부격차는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적"이라며 "지금은 사퇴했지만 저는 계속 이 길을 갈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격차해소를 차기 정부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국정과제로 제시해 왔었다. 이날 발언은 자신이 목표로 뒀던 격차해소를 강조함과 동시에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호소한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안 전 후보는 지난 7일 문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 이후 직접적으로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으나 정권교체를 강조함으로써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측면도 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목요일 문 후보께서 새 정치를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그 약속 꼭 지키시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도와드리기로 했다"고도 했다.
안 전 후보는 투표 독려 활동도 이어갔다. 그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도 안 전 후보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한 문장씩 말하면 청중들이 따라 외치는 '인간 마이크'를 사용했고 허영 전 수행팀장의 도움으로 무등을 타는 방식의 유세를 이어갔다.
안 전 후보는 이후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풀무시장을 찾아 강원지역 유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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