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태블릿PC가 대중화 되면서 e북 전용 단말기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긱와이어는 시장조사업체 IHS 자료를 인용해 올해 e북 단말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6% 줄어들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HS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e북 단말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6% 줄어든 1천490만대로 예측됐다. 2016년엔 그 규모가 710만대로 더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e북 단말기 시장 위축은 애플 아이패드나 아마존 킨들파이어 등 태블릿PC 판매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이 책만 읽을 수 있는 e북 단말기보다 게임, 영화감상, 웹서핑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던 셀번 IHS 애널리스트는 "다용도 장점을 내세운 태블릿PC가 빠른 속도로 e북 단말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e북 단말기가 시장 생존을 위해 가격인하 정책을 적극 전개하겠지만 예전만큼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태블릿PC는 성장을 지속해 올해 출하량이 1억2천만대, 2016년에는 3억4천만대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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