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1%(1만8천원) 올라 150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새로 쓴 신고가는 151만원이다. 지난 10일 이후 3일 만에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 원인으로 꾸준한 스마트폰 호조와 반도체 부문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꼽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4분기 매출액 56조원, 영업이익 9조원으로 다섯 분기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 반도체에선 시스템 LSI(비메모리 반도체)의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메모리는 내년 중 가격상승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6천700만대, 태블릿은 7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3억대, 태블릿 3천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PC 수요부진도, 환율하락도, 경쟁사들의 견제도 삼성전자의 질주를 막을 수 없어 보인다"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과 사업전략으로 당초 예상보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황구간이 길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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