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가 17일(현지시간) 초고속인터넷사업자 클리어와이어의 잔여 지분을 22억달러에 모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스프린트는 클리어와이어의 지배 지분 50.8%를 사들인지 두 달만에 100% 지분을 매입해 이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은 스프린트가 당초 인수 제안가인 21억달러보다 1억달러 높은 수준인 22억달러에 나머지 지분인 약 49%를 사들였으며, 이는 주당 2.97달러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규제당국의 최종 승인 절차는 남아있지만 양사는 이날 공식 합의문을 통해 스프린트의 클리어와이어 인수 완료를 밝혔다.
스프린트가 소프트뱅크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4G LTE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려면 클리어와이어가 보유한 2.5 GHz 주파수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프린트는 클리어와이어 지분 전체를 사들여 이 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고 핵심 사업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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