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TV 시청률 전문조사기관인 닐슨이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TV 시청률 측정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트위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1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은 닐슨이 SNS 분석을 접목한 새로운 TV 시청률 측정 표준을 만들기 위해 '닐슨-트위터 TV 시청률'이란 타이틀로 트위터와 다년 간 독점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닐슨은 2013년 가을 TV 시즌부터 미국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TV 쇼와 관련된 트위터 활동 및 사용자 간 대화내용을 측정할 예정이다.
닐슨 글로벌 미디어 상품 및 광고솔루션 부문 대표인 스티브 해스커는 "미디어 측정 전문가인 우리는 TV 쇼와 관련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데에는 트위터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시청자들이 TV를 보면서 트위터나 타 SNS를 통해 개인적인 소감이나 의견을 게재하는 것이 대중화 되었다. 특히 정치적 토론이나 스포츠 게임, 시상식 등 생중계 방송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SNS의 중요성이 대두됨과 동시에 TV를 보면서 '제2의 스크린'으로 떠오른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는 시청자 수가 점차 증가한 것도 TV 쇼에 관한 생각을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현상을 부추겼다.
닐슨은 이러한 점에 입각해 기존의 TV 시청률 측정 시스템에 SNS 분석을 접목, 새로운 측정 표준을 만들기로 한 것. 광고주들이 이를 활용하면 시청자들에게 좀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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