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어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당선 축하행사에 참석, "이번 선거 승리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선거 기간 중 가는 곳마다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신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지난 2일 강원 유세 도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이춘상 보좌관·김우동 홍보실장을 떠나보낸 순간을 꼽았다.
박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하는 중 큰 사고가 나서 저를 돕던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가장 보람있던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시장에서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시던 분들, 추운 날씨에도 오랜 시간 기다리면서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신 분들을 뵈었던 때가 아주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중 드린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무대에서 내려와 지지자·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자정께 행사장을 떠났다.
박 당선인은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내일(20일) 동작구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18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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