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는 21일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조선해양기자재 포럼'과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조선해양산업의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조선해양산업의 변화에 따른 국내 기자재산업계의 대응방향과, 내년부터 적용되는 IMO(국제해사기구)의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그린기자재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남기만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은 "전 세계적인 상선분야 발주 감소와 국제 환경규제의 강화로 LNG선,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향후 에너지 수요에 따른 발주 확대의 산업 트렌드를 활용한 그린쉽, 해양플랜트 등 진출전략이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성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상선시장 발주규모 축소에 따른 일감 부족, 해양플랜트 등 신규 시장 진출에서 발생하는 업계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남 국장은 "그린쉽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의 특화선종에 대한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향후 석유공사·가스공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해양플랜트 시장 확대라는 산업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해양플랜트 설계 및 용접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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