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내용과 발표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위원장·인수위원 선임은 계파를 초월한 정책 중심 실무형 '힘 빼기 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과정에서 수차례 강조해 온 국민대통합을 상징하면서도 전문성 있는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전문성과 대통합 의지를 결부시킨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맥락에서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민생 관련 공약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경제·복지·조세 전문가가 인수위의 주축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선 공약을 성안했던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이 인수위원장 하마평에 올랐다.
인수위원으로는 진영 정책위의장, 안종범·강석훈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호 비서실장, 윤창중 수석대변인과 같은 '깜짝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당선인이 첫 인선에 해당하는 인수위원장·인수위원 선임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만큼 명단 발표는 27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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