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소니가 새로운 액션캠 카메라를 출시하며 국내 익스트림 스포츠 카메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7일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익스트림 스포츠 활동의 짜릿한 순간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전천후 풀HD 액션캠 'HDR-AS15'를 출시했다.
소니는 이 제품을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2'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재 액션캠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는 미국 '고프로'(Gopro)다. 고프로 역시 지난 10월 신제품 '고프로 히어로3'를 출시했다. 이 밖에 컨투어, JVC 등도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니 액션캠 'HDR-AS15'(이하 AS15)가 기존 제품들과 가장 구별되는 점은 소니가 그동안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축적해 온 다양한 촬영 기술이 총결집됐다는 것이다.
◆엑스모어R 센서, 스테디샷 기능 등 소니 카메라 기술 결집
이 제품은 이면조사형 엑스모어R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실내, 야간, 수중 등의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1천680만 화소의 고해상도 풀HD 영상을 구현한다.
카메라 렌즈는 명품 칼자이즈 테사 렌즈를 장착했으며 170도 울트라 와이드 앵글의 시원한 화각을 제공한다.
동영상 화질은 기본적으로 풀HD(1920x1080 30p)부터 HD 및 SD(1280x720 30p/640x480 30p)까지 5가지의 녹화 모드를 제공한다. 슬로우 모션 녹화의 경우 2배 및 4배속의 HD 슬로우 모션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최근 추세에 맞게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한다.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촬영은 물론 다양한 부가 기능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소니가 자랑하는 스테디샷 손떨림 보정 기술은 스노우 보딩, MTB, 스카이 다이빙 등과 같은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흔들림이나 진동을 잡아준다.
소니코리아 관게자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골프나 야구 스윙을 느린 속도로 면밀하게 분석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역시 아웃도어 스포츠에 최적화됐다.
AS15는 약 90g의 초경량, 초소형의 슈팅형 디자인으로 설계돼 안정적으로 손으로 들고 촬영하기 수월하다. 몸에 부착해 간편하게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녹화 버튼은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손쉽게 누를 수 있도록 대형 버튼을 채용했다.
AS15에는 접착식 마운트 및 방수 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접착식 마운트는 보드나 헬맷 등 평면이나 곡면 어디에든지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다. 헤드 밴드 마운트 등 별매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액션캠을 즐길 수 있다.
소니 액션캠 HDR-AS15의 국내 출시가는 36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아웃도어 전문 촬영 카메라 액션캠에 대한 소비자 니즈도 커지고 있다"며 "HDR-AS15는 기존 액션캠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촬영 환경을 갖추고 있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는 27일 하루동안 네이버 '럭키투데이'에서 100대 한정으로 특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1월3일까지는 소니스토어 온라인(www.sony.co.kr/store)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 예약판매를 이뤄진다. 정식 판매일은 1월7일이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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